김강립 처장, 국회 복지위 업무보고…소비자용 제품추가 위한 신속검토 등 제도지원도
김강립 식약처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식약처가 계속되는 아세트아미노펜제제의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16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식약처 업무보고를 통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안정공급 계획을 밝혔다.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률 상승으로 수요가 증가한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한다”며 “식약처는 생산일정 조정, 소비자용 포장제품 생산 확대 등 가용 생산‧공급역량을 최대로 활용하도록 생산 업체를 독려한다”고 말했다.
또한 식약처는 포장재질(개별포장 등) 및 포장단위(10~30정) 등 소비자용 제품 추가를 위한 변경허가 신속검토‧처리를 추진하며, 위탁제조소 추가, 원료 제조원 확충 등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허가변경 지원을 병행한다.
약사회, 제약협회, 유통협회 등과 협업을 통한 생산‧유통‧재고량 등 수급현황 모니터링 및 정보공유 체계도 구축한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의약품 수급동향 시스템 활용, 업체별 생산‧출하‧재고(원료 포함)를 관리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김 처장은 “특정 제품 수요 급증, 유통량 편중 등으로 일어나는 일시적‧지역적 품귀현상 및 불안감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라며 “생산․공급 정보를 수시 공개해 사재기‧가수요를 차단하고 아세트아미노펜 동일성분 제품 목록 제공으로 수요를 분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약사회와 공동으로 ‘백신 접종 후 올바른 해열진통제 복용법’ 포스터를 배포했으며, 소비자용(소포장)과 처방·조제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48개 제약사 70개 품목 허가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승덕 기자 sdpress@bosa.co.kr
기사입력 : 2021.06.16 14: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