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병협, 변경된 코로나19 백신 처리 절차 안내
질병청 사용여부 판정 후 접종기관 폐기
이상 식별된 백신 바이알은 제조사 회수

접종할 수 없는 코로나19 백신을 처리하는 절차가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폐기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사용할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처리하는 절차가 변경됐다. 기존에는 보건소에서 회수했지만 이제는 위탁의료기관에서 폐기할 수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변경된 코로나19 백신 처리 절차를 회원 병원에 안내했다. 변경된 지침에 따라 접종하고 남은 물량이나 실온 노출 허용 시간이 경과한 백신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접종 기관에서 폐기한다.

파손 등 사고로 사용할 수 없는 백신의 경우 보건소에 보고한 후 질병관리청의 사용 여부 판정을 받은 후 처리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사용 여부 판정을 내리기 전까지 접종기관은 백신을 임의로 폐기하지 말고 냉장 보관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사용 불가 판정을 내리면 백신을 폐기한 후 폐기결과 보고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희석액이 과다·과소 주입되거나 주사기에 규정보다 많거나 적은 양의 약액이 추출된 경우 바이알과 주사기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접종기관에서 폐기한다. 백신 소분상자에 표시된 ‘해동 후 유효기간’이 경과하면 해당 백신 바이알은 접종에 사용하지 말고 절차에 따라 보고한 후 질병관리청이 사용 가능하다고 하면 정상적으로 접종에 사용한다. 사용 불가 판정을 받으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접종기관에서 폐기한 후 폐기결과보고서를 제출한다.

보관 중인 백신이 적정 보관온도인 2~8℃를 일탈한 경우 해당 백신 바이알은 접종하지 말고 질병관리청의 판정을 받아야 한다. 사용 불가 판정이 나오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접종기관에서 폐기한 후 폐기결과보고서를 제출한다.

백신 바이알에서 이상이 식별된 경우는 질병관리청이 사용 불가 판정을 내리더라도 폐기하지 말고 접종기관에서 냉장 보관하다가 제조사가 방문하면 제출해야 한다. 해당 바이알 이상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기사 입력 2021.09.27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