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11월부터 인상 수가 적용, 내복약·외용약 함께 처방조제 경우 '산정 불가'

보건복지부는 11월 1일부터 약국에서 자가투여주사제를 단독으로 조제 하는 경우 '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처방전에의한 조제료, 의약품관리료'  산정이 가능해 진다. 

이에 외용제 수준의 조제료 인상으로 당뇨병용제, 성장호르몬제 등 자가투여주사제 단독 조제 시 총 5200원(2021년 환산지수 기준)이 산정 된다.

모든 자가투여주사제 조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자가투여주사제’ 조제 관련 수가의 산정범위는 자가투여주사제 단독으로 처방조제한 경우에 한정 한다. 

즉, 내복약 또는 외용약과 함께 자가투여  주사제를 처방조제하는 경우에는 산정할 수 없다. 

또 내복약은 원외처방전으로 발행하고, 자가투여주사제는 원내 약국에서 처방조제하는 경우도 산정 대상이 아니다. 

이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것으로 '동일 환자에게 원내조제 및 원외처방이 동시에 이루어진 경우 원내조제와 원외처방에 따른 각각의 조제·복약지도료 산정은 곤란하므로 원내조제로 인한 외래환자 조제?복약지도료는 별도 산정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진료과목의 다른 의사가 동일 환자에게 자가투여주사제 등을 각각 처방해 조제할 시 '퇴원환자 조제료-자가투여주사제’는 이는 산정이 가능하다.  반면, '외래환자 조제·복약지도료-자가투여주사제'는 각각 산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동일날 동일 환자에게 내복약(또는 외용약)과 자가투여주사제의 원외처방이 각각 발생 한 경우는 어떻게 산정할까. 

복지부 고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질의응답 자료에 따르면, 다른 상병에 대해 전문과목 또는 전문분야가 다른 진료 담당의사가 원외처방한 경우는 내복약(또는 외용약)과 자가투여주사제 조제료를 각각 산정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일의사가 동일 환자에게  진찰 후 처방전을 2매 발행하는 경우, '자가투여주사제 단독 조제료'를 산정할 수 없다. 

대한약사회는 자가투여주사제 조제수가 신설과 관련, 약국에서 환자의 안전하고 적절한 자가주사제 사용을 위한 교육 등 복약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하며 "자가투여주사제 단독 처방조제 뿐만 아니라 내복약 동시 처방조제 시에도 수가가 산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재경 기자 choijk@kpanews.co.kr

기사입력 : 2021-10-30 05:5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