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권고문 발표
고위험 기저질환자와 고령자는 권고 따라 4차백신 접종할 것 당부
감염시 7일 자가격리 준수하고 회복 후에도 각별 주의할 것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위원장 염호기)는 고위험군 4차백신 접종과 감염시 7일 자가격리 준수를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권고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BA.5 등)로 인해 전파력이 높아지고, 여름철을 맞아 사회적 활동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감염의 재확산이 시작되고 있다.

의협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국민의 경각심이 크게 무뎌져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거나, 가정용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고 있어 실제 감염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며 "오랫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함으로 인한 피로감,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 저하, 오미크론 대유행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 감소 등 국내의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 재확산은 우리 곁으로 더욱 빠르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앞서 13일 정부는 4차접종 대상을 추가했다. 그간 4차접종은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접종하도록 했는데, 50대 연령층,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등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의협은 "고위험 기저질환자 및 고령자는 감염에 주의를 요하고 권고에 따라 4차 백신 접종을 해달라"며 "이전 백신 접종에서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의하여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백신으로 접종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협은 코로나19 감염 유증상시 조기검사와 조기치료를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을 것과 의료기관에서 기준에 맞는 약물(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을 처방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어 의협은 "코로나19 감염시 7일간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회복 후 3일간 바이러스의 전파차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외에도 불필요한 접촉을 삼갈 것과, 개인마스크 착용, 철저한 손위생, 주기적인 환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