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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일수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올해 3분기 약국의 노인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요양급여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22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65세 이상 노인 요양급여비용은 31조 6471억원을 기록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요양급여비용 심사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노인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94% 증가했다.

이중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13조 2853억원으로 0.36% 증가했고, 외래는 11조 4155억원으로 16.82% 늘었다.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6조 3096억원 대비 10.09% 늘어나 6조 946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노인의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2021년 노인 요양급여비용을 살펴보면 6조 4947억원에서 8조 5317억원으로 31.3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노인 요양급여비용은 2018년 약국 요양급여비용 수준을 넘었다.

이뿐 아니라 노인의 약국 내원일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내원일수는 1억 1158만일로 전년 동기 대비 8.44% 늘었다.

앞서 2018~2019년까지 노인의 약국 내원일수는 증가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증가세가 꺾이는 듯 싶었지만, 이들의 내원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노인의 요양급여비용 및 내원일수 증가는 노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8년 709만 2000명이었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2년 3분기 864만 8000명까지 증가했다.
 

노인의 증가로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 노인 요양급여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는 39.0%를 차지했지만, 2021년에는 42.4%까지 증가했다.

이지원기자 jw_04@kpanews.co.kr

기사입력 : 2023-06-20 12: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