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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대상 공개, 생산증대 조건 약가인상 AAP제제 18개 품목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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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놀·펜잘 등 아세트아미노펜(AAP) 제제를 포함한 감기약이 올해 1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대상 약제에 포함됐다.

코로나 19를 비롯해 감기 환자의 급증으로 수급 불안을 겪으며 생산증대를 조건으로 약가 인상을 감행했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 대한 약가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감염병 대유행 등 특정 사유'에 따른 사용량 증가인 만큼, 인하율 보정 후 협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올해 1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PVA)모니터링 대상 약제 사전정보를 공개, 수급불안정 의약품 감기약을 포함해 136개 약제(유형 가, 나) 동일제품군 197개 품목을 공개했다.

건보공단이 이번에 공개한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대상에 포함된 아세트아미노펜제제 품목은 18개 품목으로 종근당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한국존슨앤존슨판매(유)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한미약품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삼아제약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마더스제약 '아세트엠8시간이알서방정650mg', 휴비스트제약 '타이레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부광약품 '타세놀8시간이알 서방정', 한림제약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서울제약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대우제약 '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수출명 도로돈이알정), 동구바이오제약 '타이몰8시간이알서방정650mg', 하나제약 '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 영풍제약 '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 경보제약 '이알펜8시간서방정', 코오롱제약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 보령바이오파마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한국글로벌제약 '타미스펜8시간이알서방정', 제뉴파마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 등이다.

해열·진통제 효능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로 감기약에 처방되는 의약품으로 약국가에서는 대표적인 수급불안정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해당 18개 해당 품목은 지난 2022년 환자의 급증으로 수요가 부족해 지면서 보건복지부가 나서 생산 증대를 조건으로 약가 인상을 시행한 바 있으나, 여전히 약국 현장에서 공급은 충분치 못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대체하는 동일 효능의 다른 계열 해열·진통제도 연달아 품절 사태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AAP 제제 약가인상 품목 현황

해당 품목이 1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대상 명단에 품목을 올렸지만, 인하율은 소폭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8월 22일 중대본 회의에서 사용량-약가협상 적용 완화 방안을 언급해 코로나19 치료(감기약 등 36품목) 약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정부의 생산 독려로 공급을 확대해 사용량이 증가된 부분은 인하율을 보정해 협상하는 방안이 적용됐다.

이에 당시에도 코로나19 관련 약제 22개군 36품목은 사용량-약가 산정 시 인하율을 보정해 협상을 완료한바 있다. 당시 6.8% 정도의 인하율이 적용됐어야 했지먼, 보정 후 2.1% 소폭 적용으로 그쳐 제약사의 손실은 크지 않았다.

한편 사용량-약가 협상 지침 제10조(협상 참고가격의 보정)에는 '감염병 대유행 등 특정 사유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협상 대상으로 선정시 인하율 보정 가능'이라는 항목이 명시돼 있다.

최재경기자

기사입력 2024-02-02 05: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