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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주차 6.7명…의사환자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3주 연속 6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유행주의보가 해제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해 12월 20일 발령했던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13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수는 이번 동절기 높은 정점(2025년 1주 99.8명)을 보인 후 감소세에 들어갔다.

이후 봄철 2차 정점(2025년 15주차 21.6명)을 보인 후 감소해 최근 3주 연속 2024~2025절기 유행 기준(8.6명)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4주간 의사환자 분율은 2025년 20주 10.1명에서 21주 7.3, 22주 6.7, 23주 6.7명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도 2025년 1주(2024년 12월 29일 ~ 2025년 1월 4일)에 62.9%로 최고 검출률을 보인 후 점차 감소했다.

이후 3월부터 다시 증가해 17주(4월 20~26일)에 28.8%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 추세로 21주차부터는 5% 내외의 검출률을 나타내고 있다(21주 3.1%, 22주 3.5%, 23주 5.4%).

바이러스 아형은 2024-2025절기 초반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해으며, 봄철 이후 대부분 B형이 검출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주의보 발령 해제에 따라 치료제 급여 적용 기준도 변경된다.

발령 기간 동안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임상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처방 시 요양급여가 적용돼 왔으나, 해제일부터는 인플루엔자 검사(신속항원검사 또는 중합효소연쇄반응법)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요양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영미 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발생이 감소하여 유행주의보는 해제되었지만, 국외 코로나19 발생 증가와 예년의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손씻기와 기침예절, 호흡기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기자명 이승덕 기자 
•  입력 2025.06.13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