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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 치료, 패러다임 바꿀 장기 지속형 전략 부상

HIV 예방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연간 2회 투여하는 새로운 HIV 약물이 승인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획기적인 장기 지속 HIV 치료제 ‘예즈투고(Yeztugo, lenacapavir)’ 를 미국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진=길리어드 사이언스 ‘예즈투고’ 

주성분인 레나카파비르는 선렌카(Sunlenca.)란 브랜드명으로 이미 2022년에 승인됐다.

선렌카는 이전 치료를 받은 치료 저항성 HIV 환자에게만 적용된다.

예즈투고는 노출 전 예방(PReP)으로 모든 HIV 환자에게 사용이 승인됐다.

길리어드의 1일 1회 트루바다(Truvada)와 같은 이전 세대의 HIV 치료제와 달리, 예즈투고는 6개월에 한 번 투여한다.

트루바다와 같은 1일 경구용 약물은 효과적이지만, 전 세계 HIV 유행을 유의하게 억제하지는 못했다.

예스투고는 PReP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스투고의 승인은 2개 3상 PURPOSE I, II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PURPOSE I에서 테스트한 2,000명 이상의 시스젠더(cisgender) 여성에서, 약물은 HIV 전염을 100% 예방했다.

PURPOSE II에서, 2,000명 이상의 시스젠더 남성과 다양한 성별에서, 2명의 HIV 감염이 발생했고, 이는 새로운 감염 예방에서 99.9%의 효과를 의미한다.

약물은 PURPOSE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새로운 중요한 안전성 문제없이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길리어드의 CEO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는 보도자료에서 “예즈투고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학적 돌파구 중 하나이며 HIV 유행의 종식에 도움을 위한 매우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예즈투고,  강력 성장 예상

예즈투고는 현재 마케팅되는 유일한 장기 지속 PReP인 GSK/비브의 아프렉투드(Aprectude)와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아프렉투드는 두 달마다 투여하는 제형으로 2021년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

2025년 1분기 아프레투드 매출은 8,900만 파운드로 연간 65% 급등해, 강력한 성장을 하고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예즈투고 주사가 HIV 예방에 사용되는 표준 1일 1회 복용 약물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재구 기자

기사입력 2025.06.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