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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진 무작위대조 임상...백신 혈청형 감염율 0.1% 이하
 

[의약뉴스] 2회 접종 스케줄로 국가 필수예방접종 사업(NIP)에 포함된 4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이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캐나다에서 진행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에서 2회 접종을 받은 여성 청소년 가운데 99.9% 이상이 장기간 백신에 포함된 4가지 혈청형(6, 11, 16, 18)에 감염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된 것.

▲ 가다실이 여성청소년에서 2회 접종으로도 장기간 지속적이고 강력한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8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는 캐나다 퀘백에서 진행한 ICI-VPH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2013년에서 2021년 사이에 진행했으며, 연구에 참여하기 5년 전에 9~11세로 4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2회 접종한 여성 청소년에게 6개월 간격으로 5년간 자가 검진 키트를 제공,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감염자에서 다시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감염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분석은 총 335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675명은 2회 접종으로 스케줄을 마무리했으며, 1681명은 2회차 접종 후 60개월이 지나 1회 추가 접종을 받았다.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감체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시간에 따라 인유두종바이러스 양성률이 증가했으나,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양성률은 0.1%를 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는 HPV 16, 18형 양성률은 2회 접종군이 0.1%, 3회(2회 접종 후 1회 추가 접종) 접종군은 0.2%로 집계됐으며, HPV 6. 11은 2회 접종군이 0.1% 미만, 3회 접종군은 0.1%로 보고돼 비열등성이 확인됐다.(P>0.05)
 
연구진은 이 임상을 통해 2회 접종과 3회 접종 모두 HPV 16, 18형 감염 발생률이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회 접종으로도 HPV 16 및 18를 최대 13년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보호했다면서, 이는 추가 접종이 추가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재훈 기자

기사입력 2025.07.10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