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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처방금지 의약품이 연초 대비 70품목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처방금지 의약품은 780품목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이달부터 적용되는 비대면진료 처방금지 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이달부터 적용되는 비대면진료 처방금지 의약품은 모두 786품목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동국제약의 프로포폴 제품이 추가됐다. 처방금지 의약품 목록에는 동국제약의 '포폴주사(프로포폴)(50mg/5mL)'가 반영됐다.

12월부터 적용되는 비대면진료 처방금지 의약품을 올해 1월과 비교하면 70품목 넘게 전체 처방금지 의약품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 기준 비대면진료 처방금지 의약품은 모두 857품목이었다. 금지 의약품 목록에는 향정신성의약품과 마약성 진통제, 벤조디아제핀류 제품 등이 상당수 반영돼 있으며, 마취제와 비만치료제가 포함돼 있다. 마약류의약품이 466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오남용우려의약품 307품목, 비만치료제 64품목 사후피임약 20품목이었다.

약국에서는 비대면진료 처방에 따라 조제할 경우 처방이 금지된 의약품이 없는지 DUR 등을 통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한시적 허용 기간인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9,638건의 비대면진료 처방 제한 급여의약품 처방이 있었고, 최근 들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만해도 1월부터 5월까지 119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채규 기자 

기사입력 2025.12.08 12: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