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펜터민 · 펜디메트라진 · 디에틸프로피온

의사가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를 처방할 때 환자의 과거 투약 내역부터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마약류 외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가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이들 약물은 장기간 또는 과다 사용시 오남용 및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한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하고, 올해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정 이후 펜타닐 1년간 처방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6.9% 감소됐다.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권고 이후 의료기관과 의료 단체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한 결과,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조회하는 의사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기사입력 2025.12.16 15:31

김준호 기자